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제 당 사무처가 비상총회를 열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사실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도 나날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새누리당 박명재 총장 사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이 조금 전 입장문을 내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총장은 앞으로 당이 하나가 돼 조속히 지금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어제 당 사무처가 '차떼기 파문' 이후 13년 만에 비상총회까지 열어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 즉각 퇴진과 함께,
비주류 측 비상시국위원회 해체를 요구한 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총장은 사무처 직원들의 충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사무처 총괄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 총장은 비주류 측이 별도 지도부인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 안팎에서 정치적 압박을 받아왔지만,
이 대표의 만류로 현재까지 직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총장의 사퇴로 친박 지도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나경원 인재영입위원장과 김현아, 이상휘 대변인 등이 사퇴한 데 이어 당 조직과 자금을 총괄하는 박 총장이 사퇴한 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대표를 겨냥한 당내 사퇴 압박 강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김무성, 남경필, 오세훈 등 당내 대선 주자들이 정진석 원내대표 초청으로 만찬을 하면서, 이 대표가 제안한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도 비주류 측 비상시국위가 실무회의를 연 데 이어, 초선 의원들이 모임을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돈다며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중지하는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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