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이영복 친목계 계주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해운대 엘시티의 시행사 이영복 회장을 상대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이 회장이 가입한 친목계의 계주 김 모 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 친목계는 최순실 씨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검찰이 압수 수색한 곳은 어떤 곳입니까?

[기자]
해운대 엘시티의 시행사 이영복 회장을 구속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아침 이 회장이 가입한 친목계의 계주 김 모 씨의 자택과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계주 김 씨는 수입 의류 유통업체와 명품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순실 씨가 가입한 이른바 '천만 원 계'의 운영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친목계 회원 명단과 곗돈 납부와 지출 내역 등이 담긴 서류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계주 김 씨가 운영하는 친목계에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장이 계 모임을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친목계에는 이영복 회장이 지난 2011년 먼저 가입하고, 2년 뒤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주 김 씨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복 회장과는 3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지만, "이 회장이 계 모임을 통해 로비를 벌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 씨가 가입한 친목계의 회원이고, 계 모임을 통해 로비 등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계 모임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영복 회장은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까?

[기자]
5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도 일부 금액만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시티 사업은 사실상 특혜성 행정과 대출 등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에 아파트를 포함한 초고층 복합 시설이 들어서게 됐고, 신용불량자인 이영복 회장이 주도한 사업에 군인공제회와 부산은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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