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초반 '3강 구도'...득점·재미 늘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가 초반 판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오리온과 삼성, 동부의 3강 구도 속에 공격 농구와 박빙의 승부로 지난 시즌보다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SK 김선형이 전매 특허인 화려한 돌파에 이어, 정확한 3점 슛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무서운 신인 최준용이 골 밑에 가세하며 약점인 뒷심까지 보강했습니다.

이번 시즌 빠른 농구를 표방하는 SK는 김선형의 23득점 활약을 앞세워 1라운드 공동 6위로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문경은 / SK감독 :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2라운드부터 안정된 경기를 하면서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하려고 합니다.]

1라운드 45경기를 거친 프로농구 초반 판세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예상대로 강력한 포워드 진을 앞세운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이, 김태술의 부활로 전력이 탄탄해진 삼성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공권을 장악한 동부가 삼성과 오리온을 연파하며 한 경기 차 뒤진 3위로 초반 3강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는 에밋과 하승진, 전태풍까지 줄부상이 이어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를 앞세운 팀이 초반 순위 판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45경기에서 팀당 평균 득점은 83점, 지난해 같은 기간 78.8점보다 4.2점이나 높아졌습니다.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외국인 선수가) 단신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빠른 농구가 일어나서 고득점도 나오고, 1점 차 승부가 나오는 것은 감독들이 그만큼 상대방을 잘 꿰뚫고 있지 않나….]

전력 평준화 속에 5점 차 이내로 승패가 갈리는 살얼음 승부가 절반이 넘어 팬들에게 농구의 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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