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 / 사회부 기자
[앵커]
최순실 씨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서울 도심과 지방 곳곳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 일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이 시각 현재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이승윤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촛불집회는 지난번과 달리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에서만 50만 명 그리고 지방에서만 50만 명, 그래서 총 100만 명이 이번에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인원 예상이 쉽지 않다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에서만 최소 8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4시 반 기준으로 체크를 해 봤는데요. 서울 도심의 주최측 추산 15만 명, 경찰 추산으로 3만 명의 참여자들이 운집한 상태입니다.
국정농단 의혹이 계속 쏟아지는 데다 청와대 측의 미온적인 대응을 문제 삼는 여론이 많아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사과 담화와 달리 이번 주 검찰 조사가 무산돼 민심을 다시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유라 씨와 관련한 학사 농단이 서울시교육청 감사와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에서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공분을 한층 격화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학 수능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오늘 얼마나 거리로 몰려나오느냐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수험생들이 촛불집회에 몰려올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교육 당국도 비상에 걸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현장에서 학생안전대책반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집회 현장에서 가까운 종로구 송월동의 교육청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집회 현장에는 체육교사 출신 장학사와 구급함을 휴대한 보건교사 등 직원 21명이 나가 집회 내내 학생들의 대열을 따라다니며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타 시·도에서도 고교생들이 상경해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파견하는 장학사들을 위한 현장 상황반도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광화문의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앞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1916571961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