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다녀간 골프장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정관계 등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입을 다물자 주변 압수수색을 통해 로비 의혹 대상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골프장에서 압수물이 담긴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이른바 '골프 접대'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전국 골프장 7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5백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이 회장은 평소 골프장에서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 접대를 통해 엘시티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회장이 골프장에서 언제 누구와 만났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이 회장은 골프뿐만 아니라 유흥업소에서도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사에게 접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등에서 비자금 일부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장이 이곳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실제 접대와 청탁이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대진 / 부산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지난 11일) : 조성된 자금의 규모, 사용처를 우선으로 집중 조사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살펴보겠습니다.)]
전 청와대 모 수석이 검찰에 엘시티 수사를 중단하라며 사실상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엘시티 사업에 정관계 인사들이 개입한 정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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