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9호선 석촌역 공사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송파대로 왕복 12차선 도로가 한때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철 공사를 맡았던 삼성물산 측이 공사 도중 상수도관을 건드리면서 생긴 일인데, 석촌역 일대 교통이 전면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에서 물이 쉴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물이 순식간에 사람 무릎까지 차오르면서 부근을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도 물에 잠겼습니다.
[강정임 / 서울 송파동 : 흙이 길가에 나와 있고 대란이 일어난 것처럼 됐네요. 지금 보고 있는데 물이 계속 나오네요.]
사고가 난 건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석촌역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 측이 환승 통로 설치 작업을 하다 700mm짜리 상수도관을 건드렸습니다.
이곳 석촌역 사거리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일대가 물난리가 나 포크레인과 수십 명의 인력이 동원돼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사고로 석촌역 사거리 일대 왕복 12차선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면서 시민들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복구가 늦어지면서 퇴근길에도 극심한 혼잡이 계속됐습니다.
[박충건 / 서울 송파소방서 현장대응반장 : 상수도관이 파열돼 높이 1m 정도의 물이 분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땅속에 묻는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다만, 물이 석촌역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됐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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