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16억 강요' 장시호·김종 구속...이권 개입 수사 탄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 개입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시간이 넘는 심사 끝에 구속된 김종 전 차관이 수갑을 찬 채 검찰 청사를 나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고, 자신을 구치소로 데려갈 차량만 두리번거리며 찾습니다.

[김종 / 前 문체부 2차관 : (법원의 결정에는 수긍하십니까?) …….]

법원이 김 전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겁니다.

김 전 차관과 장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직권남용과 횡령, 사기,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장 씨에게 적용된 4가지 혐의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를 세워 삼성이 16억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하고 일부를 횡령했다는 것과, 신생법인인데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천만 원의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칼날을 겨누고 있는 겁니다.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 전 차관 역시 강도 높은 수사가 불가피합니다.

장 씨의 영재센터가 후원받도록 강요한 것도 모자라 최 씨에게 국정 현안을 빼내 전달하며, 인사에 개입하도록 거들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에 각종 이권을 몰아준 것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비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대목입니다.

검찰은 장 씨와 김 전 차관이 최순실 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은 물론 국정 농단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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