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김종 구속 심사 중...밤늦게 결정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국정 농단의 당사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들어 후원을 강요하고, 김 전 차관은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간 반 정도 심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김종 / 前 문체부 차관 : (심사에 대해서 판사님한테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 잘 말씀드렸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겉옷에 얼굴을 파묻은 장시호 씨가 호송차량에서 내려 법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 씨가 받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횡령, 사기,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4가지입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를 세워 삼성이 16억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하고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신생법인임에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천만 원의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습니다.

아울러 최순실 씨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 전 차관은 장 씨의 영재센터가 후원받도록 함께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최 씨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K스포츠 재단과 더블루 K에 이권을 몰아주고 최 씨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비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이후 6번째와 7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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