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음 타깃은 우병우...조만간 2차 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인물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검찰의 본격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던 한 사람.

바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입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눈이 이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긴급 압수수색 했는데요.

특별감찰반은 청와대 경내가 아닌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 위치해 있는데, 청와대와는 불과 500m 내외 거리입니다.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입니다.

[이석수 / 前 특별감찰관 (지난달 28일) :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니까 조만간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제 압수수색을 당한 특별감찰반은 지난 7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강제모금에 대한 내사에 돌입했었습니다.

이 당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언론에 누출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이 특별감찰반의 내사 중단을 지시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또는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양지열 / 변호사 : 혹시 아직도 특별감찰반의 그때 당시 수사 자료라든가 이런 게 입수된 게 있다면 그거는 분명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알면서도 그걸 묵과했다는 것이고 바로 그 자체로 직무유기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요. 최순실이 그렇게 청와대에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든가 아니면 청와대에 뭔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보고서 형태가 혹시 남아 있지 않을까 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소극적인 편이었는데요.

지난 일요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도 우병우 전 수석의 이름이 쏙 빠져 있어서 여야 모두 이를 지적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0일) :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즉각 소환 조사하고 필요한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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