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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바이러스가 무섭게 퍼지는 가운데, 야생 텃새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철새뿐 아니라 텃새를 통해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사실상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대책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것은 지난 5일.
강원도 원주의 한 도로에서 탈진한 채 발견돼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습니다.
검사를 벌인 결과 AI 양성반응이 확인됐습니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원주 섬강 일대 입니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야생조류가 이미 상당 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철새뿐 아니라 한곳에 머무는 텃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원인은 원주 지역을 찾는 겨울 철새로 추정됩니다.
[김종택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수리부엉이는 철새가 아닌데 왜 감염됐을까 생각해보면 여기 온 철새를 잡아먹어서 감염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정한다는 이야기죠.]
서해안지역의 철새 도래지부터 강원도 원주 같은 내륙지역까지 AI 바이러스가 이미 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상 새가 날아다니는 전국 어느 곳도 안전지역이 아닌 셈입니다.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민들은 초긴장 상황입니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야생 텃새까지 접근을 막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주 ○○양계장 관계자 : 차단방역을 아무리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100% 차단할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전국 곳곳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하루에도 수천, 수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처분 되는 상황.
이미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AI 확산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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