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컸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을 보면,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설명하고, 3·1 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과 법통을 계승했다는 점을 서술하라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고등학교 역시 8·15 광복 이후 전개된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파악한다고 해 '수립'이라는 표현을 명확히 했습니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정부 주도의 개발 계획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시기별로 서술하도록 했고, 역대 정부에 대한 내용은 집필자의 주관적 평가를 배제하고,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루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3대 세습 체제를 비판하고, 핵과 인권 등 최근 북한 동향 심각성에 관해 서술하도록 기준을 정했습니다.
독도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 허구성과 역사 왜곡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 고유 영토인 만큼 분쟁 대상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의 관여 아래 강제적으로 끌려간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원래 28일 역사교과서 최종검토본과 함께 편찬기준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기준을 즉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자, 전격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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