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조폭...'차 싸움'으로 번진 분노 / YTN (Yes! Top News)

2017-11-15 19

[앵커]
그 순간만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운전대만 잡으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죠.

치솟는 분노는 몸싸움으로 그치지 않고, 차로 싸우는 '차 싸움'으로까지 번진다고 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LA의 한 주차장.

두 여성 운전자가 엉겨 붙은 채 난투극을 벌이다 힘에서 밀린 여성이 자신의 차로 올라탑니다.

하지만 자리를 뜨는 게 아니었습니다.

상대 차로 돌진해 열려진 문짝을 부숴버립니다.

상대 차가 다가가자 이번엔 후진으로 충돌합니다.

급기야 두 대의 차가 서로 들이받으며 몸싸움이 아닌 차 싸움 활극을 벌입니다.

지난 주말 콜로라도 주에서는 20대 남성이 손가락 욕을 한 상대차 운전자를 총으로 쏴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숨진 운전자 지인 : 충격입니다. 도대체 그게 사람을 죽일 일이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운전대만 잡으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이른바 '로드 레이지'는 흔히 신사의 나라로 불리는 영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차에서 내린 두 트럭 운전사의 언쟁은 곧바로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차에 올라탄 앞 트럭 운전사는 힘껏 후진해 뒤차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삽을 들고 나와 뒤차 운전석 유리창을 부수고 내려칠 듯 위협을 합니다.

경찰은 달아난 앞 트럭 운전사를 찾기 위해 이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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