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이용해 자동으로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 농장을 스마트 팜이라고 합니다.
이 스마트 팜이 일반 비닐하우스 농장보다 농가소득을 더 높여주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스마트 팜 설치농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천3백㎡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7년째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이 농가가 3천2백만 원의 목돈을 들여 스마트 팜 시설을 갖춘 것 올해 초.
외부 기상 상황에 따라 3중으로 된 비닐하우스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온도와 습도, 일조량까지 조절합니다.
내부 토양 상태도 감지해 비료와 물을 자동으로 공급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농장 상황을 보면서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외출이나 외국여행 중에도 농장관리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스마트 팜 시설을 설치한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어 비용 대비 성과에 대만족입니다.
[박인호 / 경기도 고양시 : 일일이 다 손을 봤어야 했는데 스마트 팜을 설치한 지금은 제가 고유의 외부업무 유통업무도 볼 수 있고 판매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있어서 좋죠.]
농촌진흥청이 스마트 팜을 설치한 토마토와 딸기, 참외 농장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토마토와 딸기 농가의 소득이 일반 농가보다 20% 이상 많았습니다.
참외 농가의 소득은 평균 15% 많고 특히 맛과 상품성 등 품질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이혜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스마트 팜 개별농가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참외 토마토 딸기 같은 시설작물의 최적환경관리를 하여 영농에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팜 설치 면적은 전체 시설면적의 40% 이상.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내년 25억 원의 예산을 세워 스마트 팜 설계를 표준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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