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특검 국면 돌입...대통령 수사 관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어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되면서 이제 특검을 보좌해 특검팀에서 핵심 역할을 할 특검보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이 15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수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의 혐의를 밝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최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소회를 밝혔죠?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특검보의 인선을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가깝다고 해서 선임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특검보의 자격에 대해서는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끈질기게 수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어려운 사건을 많이 수사했지만, 이번만큼 부담된 적이 없었다면서 어제 잠을 설쳤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도 조만간 만나서 인수인계 방법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자, 특별 검사가 임명됐지만,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특검이 임명됐다고 바로 수사가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인적 구성을 마무리하고 나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되는 건데요.

앞으로 20일 동안은 우선 수사 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장소도 정해야 합니다.

특검보 네 명을 포함해 최대 백다섯 명의 수사 인력을 꾸릴 수가 있는데요.

법무부와 협의를 거치겠지만, 전례를 볼 때 기존 수사를 진행했던 특별수사본부 인력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특검은 기본적으로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된 15개 대상에 대해 수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 범위에는 사실상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바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입니다.

청와대가 특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존 혐의는 물론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드러날지, 또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확인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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