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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탄핵 사실상 무산...與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내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새누리당 비박계의 불참으로 부결을 우려한 국민의당이 거부했는데요.

잠시 뒤 야 3당 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이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정적 정권 이양을 위해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내일 탄핵안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진 거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내일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안은 결국 내일 본회의에 올라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탄핵안 발의 정족수가 151명인데,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 서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 담화 이후 새누리당 비박계가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어 내일 탄핵안 가결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오는 9일까지 시간을 더 갖자는 겁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 전에 비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별도로 회동해 탄핵 동참을 호소하면 박 대통령의 내년 1월 퇴진을 언급했는데요.

이를 두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야 3당 탄핵 단일대오를 깨뜨린다고 비판하는 등 야권 공조에 균열도 감지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도부 의논을 모아서 2일 탄핵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안이) 부결될 것을 뻔히 알면서 발의하면, 결국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한테 면죄부 주고 국민만 혼란한 거예요.]

이처럼 셈법이 제각각인 가운데 야 3당 대표들은 잠시 뒤 국회에서 만나 탄핵안을 둘러싼 접점 찾기를 시도합니다.

여기서 2일 탄핵인지, 아니면 9일 탄핵안 발의인지 줄기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면,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목표로 여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4월 사퇴와 6월 조기 대선을 목표로, 일단 여야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공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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