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으로 나온 메신저 캐릭터 '인기몰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모바일에서만 보던 메신저 캐릭터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나오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이끄는 캐릭터 시장은, 인기를 등에 업고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지만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서울 홍대에 문을 연 국내 19번째,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때문입니다.

지상 3층 규모, 천백여 미터 규모 매장에서는 카카오톡의 귀여운 캐릭터 상품과 캐릭터를 테마로 한 카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소비자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김지수 / 서울 홍제동 : 새벽 6시 반부터 와서 '산타 라이언'을 구매하려 왔는데 다행히 잘 사서 정말 기쁘고요. 라이언 캐릭터 카페도 생겨서 좋습니다.]

같은 날,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이대점에 캐릭터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라인은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만큼, 관련 캐릭터 상품에 대한 외국인들 관심이 뜨겁습니다.

[꿔이롱 / 중국인 관광객 : 라인 캐릭터를 많이 좋아하는데, 며칠 전 한국 와서 다른 매장에서도 물건을 잔뜩 샀어요.]

초기 모바일 SNS 용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지난해부터 각각 모회사로부터 독립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는 50여 개 업체와 1,500여 개 제품을 협업하고 있습니다.

라인 역시 전 세계 5개 나라, 26개 지점에서 정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를 앞세운 판매 전략은 최근 유통계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해마다 커져, 올해 그 규모가 11조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연간 1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장인규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 캐릭터가 태어나면 그로부터 파급 되는 여러 가지 산업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엄청납니다. 이를 세계화까지 한다면 앞으로도 (캐릭터 산업은)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황을 모르는 캐릭터의 인기.

이제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새로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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