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촌에는 감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산바람에 말라가는 진홍색 감이 초겨울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골 마을 덕장에 진홍색으로 물든 감이 감 타래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초겨울 차가운 바람과 햇볕을 쐬면서 당도와 빛깔을 더하고 있습니다.
40일 넘게 밤과 낮이 바뀌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곶감으로 탈바꿈합니다.
지금 같은 날씨만 유지된다면 좋은 품질의 곶감이 나올 것으로 농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경주 / 영동 곶감 연합회 회장 : 영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상당히 밤과 낮의 차이를 두고 있어요. 자연에 의해서 곶감이 잘 마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감 주산지로 매년 만천여 톤의 감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가 넘을 만큼 일교차가 커서 곶감의 껍질이 단단해지고 당도도 높아집니다.
올해 충북 영동에서는 2천3백여 농가가 곶감 4천2백 톤을 생산합니다.
곶감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중순에는 곶감 축제도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영동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서도 함께 열려 맛좋은 곶감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입니다.
[정남용 / 충북 영동군 산림정책팀장 : 영동군의 곶감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를 확대해서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
지난달에 걸어놓은 감이 산바람과 햇볕을 받으며 달콤한 곶감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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