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대통령 탄핵안을 놓고 갈팡질팡했던 국회가 주말을 지나면서 9일 표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야 정치권을 향한 성난 민심도 큰 몫을 했는데요.
새누리당 당사는 달걀 투척을 당하고 대구 시당에서는 현판이 뒤바뀌기도 했죠.
춘천에서는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치권을 향한 성난 민심에 단상에 오르지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국민의당도 탄핵을 지연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사는 바람에 소속 의원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성난 민심에 수난을 겪고 있는 정치권 얘기 전문가들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상연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진짜 새누리당한테 문자폭탄이죠, 문자폭탄. 하루에 300통, 탄핵에 찬성하라는 항의전화,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는 의원들도 많고 지금 조금 전에 박상연 앵커가 전해 드린 대로 계란세례 받고, 그렇죠?
거기에다가 당기 찢기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이게 그러니까 결국은 새누리당만 향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새누리당이 1번 타깃이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게 사실 날짜 못박으면 4월 30일 물러나고 6월 30일 대선하는 것으로 당론으로 정했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표창원 의원이 의원 명단 공개하고전화번호를 모 공대생이 다 뿌려버리는 바람에 탄핵에 관련해서 나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분노한 민심이 느껴지잖아요.
그 분노가 고스란히 탄핵을 주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 쪽으로 다 날아가게 된 것이죠. 들어보니까 문자가 1초에 하나씩 오는 수준을 넘어서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항의전화가 하루에 300통이 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분노를 느끼고 나서 결국 새누리당 비박계도, 거기에다 토요일 촛불까지 봤으니 우리가 이대로 가다가는 아무것도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박계도 돌아선 게 아닌가.
그걸 말씀드리는 게 지금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어마어마한 항의전화와 문자. 그러니까 전화번호까지 바꾸셨다고 하잖아요. 그럴 정도로 민심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519232160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