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경찰서는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을 훔친 혐의로 59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동네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전봇대에 올라가 절단기로 전선 2km를 잘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을로 연결되는 전기는 바로 적발되기 때문에 외진 곳에 있는 논밭의 양수기 등을 돌리는 전선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추적해오자 범행 사실을 잡아떼려고 훔친 전선을 바다에 내다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선에 있는 구리를 고물상에 팔면 kg 당 4~5천 원씩 받을 수 있어 손을 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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