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병사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 6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군 당국은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 56분쯤.
울산 북구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의 시가지 훈련 모형 앞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병사들은 예비군 훈련장 안을 이동 중이었습니다.
이동 중인 병사는 울타리 작업을 마친 28명이었고, 앞서가던 병사 7명이 직접 충격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얼굴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은 병사 등 6명이 국군병원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중상자 외에 18명을 국군병원에 보내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훈련장에 지뢰나 수류탄을 보관하지 않았고, 사고 당시 화재나 가스 감지 등의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호 / 53사단 정훈참모 : 조립식 패널 건물을 이동하는 중에 사고가 발생했고, 건물 안에 폭발물과 교육보조재료는 보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군 헌병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훈련장에는 병사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러 가족들이 찾았으나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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