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규모 집회...헌재 앞 충돌 위기 고조 / YTN (Yes! Top News)

2017-11-15 23

[앵커]
이번 토요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촛불집회는 물론 일부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어서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촛불 집회의 열기는 이번 토요일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박 대통령은 물론 이번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직접 겨냥하기로 했습니다.

황 권한대행 역시 이번 사태에 공동 책임이 있다며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석운 / '퇴진행동' 공동대표 : 다시 박근혜 체제가 지금 지속되는 게 아니냐 하는 강력한 우려가 있습니다. 인적 청산의 핵심은 박근혜 정권의 공범들, 황교안 총리나….]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처리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본 집회가 끝나는 6시 반쯤부터 청와대를 포함해 헌법재판소와 삼청동 총리 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안진걸 / '퇴진행동' 공동대표 : (국민이) 헌재가 빨리 올해 안에라도 결정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으시니까 (지난 주말에) 삼청동길로 행진했던 3만 명이 돌아올 때는 헌재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역시 이번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전 11시쯤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정광용 / '박사모' 중앙회장 : (장미꽃을) 청와대 앞에 놓고 오는 행사가 있습니다. 장미는 국민의 사랑을 뜻하고 정의로움과 위안·위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경찰이 촛불집회 주최 측과 보수단체의 행진 경로가 겹치는 헌법재판소 주변 집회를 금지했지만, 양측 모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면서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1600234279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