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취재진 밤샘 대기 '진풍경'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997년 한보그룹 사태 당시 정태수 회장의 서울구치소 현장 청문회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최순실 씨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는 세간의 관심만큼이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취재진이 구치소 앞에서 밤새워 대기하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직 구치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 이른 새벽.

최순실 씨에 대한 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찾은 취재진이 청문회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가방 등 소지품을 줄지어 늘어놨습니다.

근처 대기실에서 밤을 새운 취재진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이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현장 취재기자 인원을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하면서 진풍경이 빚어진 겁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 국회 기자 출입증 좀 제시해주세요!]

구치소에서 국회 현장 청문회가 열린 건 지난 1997년 한보그룹 사태 때 정태수 회장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청문회에 정 회장을 비롯해 수감 중인 12명이 증인석에 나와 TV 생중계로 온 국민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번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에서 최순실을 비롯해 안종범, 정호성 등 구치소에 있는 핵심 증인들이 앞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자 19년 만에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김성태 /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12월 22일) : 26일 월요일에 우리 조사 특위 위원 전원이 구치소 현장으로 나가서 현장 청문회를 열어 심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5차례 청문회만큼이나 이번 구치소 청문회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취재진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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