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 즐겁게 보내고 계십니까?
날씨까지 포근해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았는데요.
도심은 물론 스키장 등 전국 유원지 곳곳이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린 형형색색의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질주합니다.
슬로프 경사에 더해지는 아찔한 가속도는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묘미입니다.
조금만 중심을 잃어도 엉덩방아를 찧지만, 즐거운 마음에 아프다는 것도 금세 잊습니다.
[박영채 / 서울 망원동 : 1년 만에 보드를 타는 거라서 너무 즐겁고,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랑 같이 스키장 와서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그리고 동생이 너무 보드를 잘 타서 기쁘고 행복해요.]
스케이트장도 연인과 가족에게 또 다른 성탄절 놀이터입니다.
넘어질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발을 떼면서도 서로를 잡아줍니다.
스케이트를 못 타는 어린이는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에 몸을 맡깁니다.
어른들도 집안일과 회사 업무를 잊고 잠시나마 아이들과 하나가 됩니다.
[김민정 / 대구 만촌동 : 애들도 재밌는데 어른들도 옛날 생각이 나서 솔직히 더 신나게 노는 것 같아요. 가족들끼리 다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어서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도심에는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사람들을 반기고, 여기저기서 캐럴이 흘러나옵니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고르며 휴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얼굴마다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은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는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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