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사상 처음 개최한 노동당 초급 당위원장 대회에 이례적으로 양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를 보면 김정은은 평양체육관에서 대회 개회사를 하면서 검은색 바탕에 세로로 줄무늬가 난 양복에 흰색 셔츠, 밝은 톤의 은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5월 노동당 제7차 당 대회와 직후 일정이었던 기계설비 전시장 시찰에서만 양복을 착용했고, 나머지 일정에서는 주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왔습니다.
김정은의 이례적인 양복 차림에 대해 대외적, 대내적으로 '정상적 지도자' 이미지를 각인하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동국대 김용현 북한학과 교수는 세련된 지도자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부각하고, 당 조직에도 생동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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