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카드로 억대 명품 쇼핑한 일가족 덜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빼돌려 위조 카드를 만든 뒤 명품 수억 원어치를 사들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58살 임 모 씨를 구속하고 임 씨의 아내와 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인 뒤, 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신용카드 200여 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위조한 신용카드로 전국 백화점 명품관을 다니며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는 등 900여 차례 걸쳐 7억5천만 원가량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같은 범죄로 지난 4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했다가 출소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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