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에 없던 신년 인사회...배경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어제 신년 인사회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겁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이뤄졌고, 박 대통령은 평소 모습과는 달리 비교적 자유롭게 진행된 질의 응답에도 응했다고 하는데요,

어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해 뒷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우선 어제 신년 인사회가 어떻게 열리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출입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건가요?

[기자]
오전 9시 7분쯤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문자 공지가 하나 왔습니다.

낮 12시 반에 한광옥 비서실장이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떡국 오찬을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자들은 당연히 비서실장 주재 오찬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더구나 박 대통령이 관저 칩거를 이어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의 신년 인사회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럼 신년 인사회가 열린다는 사실도 갑자기 공지된 건가요?

[기자]
비서실장과의 오찬이 낮 12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인원이 많아서 저를 포함한 일부는 45분쯤 배식을 받아 막 먹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홍보수석이 전화를 받으면서 식당 밖으로 급하게 나갔습니다.

수석들이 급하게 전화를 받는 경우는 대부분 대통령과 통화할 때라서 무슨 일이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 5분쯤 뒤에 식사 도중 홍보수석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박 대통령이 출입 기자들에게 새해 인사라도 좀 하고 싶어한다면서 신년 인사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때가 오후 1시가 좀 안 된 시각이었고, 1시 반까지 이동을 해야 해서 밥 먹던 숟가락 내려놓고 급하게 기사 처리를 한 뒤 청와대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인사회 장소가 상춘재라는 곳이었죠?

공개된 적이 거의 없는 곳인데, 어떤 장소입니까?

[기자]
춘추관과 같은 공간에 홍보관이라고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들이 청와대 내부를 구경할 때 거치는 장소인데, 저희도 어제 이 홍보관을 통해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10분 정도 걷다 보면 한옥 건물인 상춘재가 나옵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상춘실이라는 건물을 지난 1977년에 허물고 그 자리에 다시 지은 목조 건물인데요.

외빈을 맞을 때 사용하는 장소로, 박 대통령이 본관에 출근할 때 늘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앵커]
특별히 상춘재에서 한 배경이 있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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