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유라 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특검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정 씨의 학사 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정유라 씨가 체포됐는데, 특검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특검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정확하게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정유라 수사를 맡은 팀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유라 학사 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류철균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류철균 교수는 '영원한 제국' 등을 쓴 '이인화'라는 필명의 소설가로 대중에 알려진 인물인데요.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받다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특검 수사 착수 이후, 문형표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긴급 체포에, 영장 청구 대상이 된 건데요.
류 교수는 지난해 1학기 교양과목을 수강한 정 씨가 기말고사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학점을 부여하고 뒤늦게 조교를 시켜 답안지를 작성하게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조교들이 난색을 보이자, 논문 심사권 등을 내세우며 지시를 따르라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교들과의 대질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소환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예정된 공개 소환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있는 인물입니다.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참고인 신분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송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3개월 동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 내에서 리스트 관련 지시나 얘기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정권에 부정적인 문화계 인사를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밝히기 위해 최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김상률·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을 줄소환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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