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상 일출 명소로 유명한 거제 해금강에 많은 분이 유람선을 타고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 같은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수평선 넘어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뒤면 2017년 정유년 새해 첫해가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구분 짓게 하는 여명은 황홀함 마저 느끼게 합니다.
특히 오늘은 날씨가 맑아 더 선명한 일출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붉은 닭의 해처럼 하늘을 붉게 물들인 해가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 것 같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해금강은 국가 지정 명승 2호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특히 해금강 사자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상 일출은 장엄함 마저 느끼게 합니다.
오늘 '거제 해금강'에는 유람선 20여 대를 나눠 탄 천 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선상 일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영 해경도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비함 4척을 배치했습니다.
경비함 해경 대원들도 해돋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개인적인 소망을 빌었습니다.
지난해 모든 국민이 큰 실의에 빠졌지만,
해금강이 있는 거제 지역은 지난해 조선경기 침체로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거제 지역 주민들이 2017년 정유년 첫해를 보며 희망을 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거제 해금강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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