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올해 대선판 흔들 최대 이슈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은 1987년 이후 지속해 온 5년 단임의 대통령중심제라는 우리나라 권력구조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에서는 헌법 개정 문제가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후보 간의 이합집산이나 정계개편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도 있고 추상적인 구호에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헌 철폐! 독재 타도!"

1987년 전두환 정권의 군부독재에 저항한 6월항쟁.

집권 민정당의 6·29 선언으로 이어지면서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 이른바 87년 체제가 시작됐습니다.

제도적인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결국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헌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반응이 즉각적입니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비주류는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며 활발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7일) : 이 기회에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라, 그 틀을 만들어라….]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지난달 26일) :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임기를 (단축)해야 합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을 명분으로 정계 복귀를 선언했고, 새누리당 역시 개헌 카드를 들고 있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지난달 29일) : (제왕적 대통령제 유지가) 그것이 내가 이야기하는 호헌제이고 호헌제는 수구파의 논리입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달 27일) : 개헌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추진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이달 중순부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긍정적입니다.

개헌을 고리로 대선 주자들이 뭉치거나 정당들이 손잡는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 국민적으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개헌이라는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내용을 채워갈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국민적으로 함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혁보수신당 안에서는 개헌에 찬성하는 김무성 의원과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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