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을 고리로 한 '제3 지대' 구축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승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당 내부 싱크탱크에서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문병주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제3 지대가 구축된다면 민주당의 2017년 대선 승리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만약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3 지대에서 결합한다면 비문 연합과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문 전 대표나 추미애 대표가 대선 전 개헌 논의 불가를 고수하면 기득권 정치라는 틀로 고립될 수 있다면서 2020년까지 임기를 단축하는 대신 이를 공약하고 실천하면 연임 선거에 출마할 기회를 허용하자는 제안이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등 대선 주자 5인에게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개헌론자인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의 공식기구인 민주연구원이 벌써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편향된 전략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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