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9일 결산 성격의 7차 청문회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 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 전 장관 등을 위증 혐의로 특별검찰에 고발하는 안건을 놓고 진통이 이어집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조 장관 등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거짓으로 증언했다며 위증죄로 고발해달라고 특위에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일반 검찰이 진상을 규명하면 된다고 반대해 야당과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정유섭 /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 : 특검법에 해당되지 않는 블랙리스트 수사는 월권이다, 특검의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범계 /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이 블랙리스트 건은 이미 오래전에 의혹이 제기됐고,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라는 점에는 한 치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진통 끝에 새누리당 측이 의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남긴 뒤에야 고발 안건은 합의 처리됐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 의원들은 15일로 끝나는 특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고 추가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고, 1월 임시국회도 소집되는 등 변수가 생겼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여야 원내지도부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태경 / 국정조사 특위 개혁보수신당 위원 : 정유라가 언제 올지 모릅니다. 한국에…. 정유라 덴마크 현지 청문회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압박이 될 것입니다.]
[윤소하 / 국정조사 특위 정의당 위원 : 국정조사에서 국민의 알 권리의 부분이 넓어졌고 거기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 특검이 (수사하고….)]
결국,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9일 열리는 결산 성격의 7차 청문회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청문회에는 조윤선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 등 그동안 출석을 거부했거나 위증한 혐의가 있는 증인들이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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