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언제 송환될까?...최 씨 일가 재산 베일 벗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김응건, 사회부 기자

[앵커]
덴마크 법정에 나온 정유라 씨가 한국 취재진에 한 내용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그러면 정 씨의 발언으로 볼 때 언제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사회부 김응건 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정유라, 준비된 듯한 답변을 하고 있는데 법률 자문 받고 있을까요?

[기자]
정유라 씨는 인터뷰에서도 독일에서 돈 세탁 혐의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여기서는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실제로 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 기간을 4주 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정 씨의 변호인인 얀 슈마이더 변호사가 항소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법원이 덴마크와 아무 관련 없는 한국의 정치적 논쟁에 관여하는 듯한 결정을 내려실망스럽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발언 봤을 때 이미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다른 변호인들과 협의해서 국선 변호인에게 알려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이경재 변호사가 정유라 씨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했지만 국내 수사 상황 등과 대응 방법 등을 변호인을 통해 계속 전달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력을 받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추측이 되는 부분이고요.

정 씨가 불구속을 조건으로 자진 입국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럼 강제 송환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정유라 씨가 자신을 풀어주면 3일 안에 현지 생활 정리하고 자진 귀국하겠다고 했지만 특검은 이를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불구속을 조건으로 귀국하겠다는 데 대해서도 범죄 혐의자와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를 포함해 강제 송환 절차는 계속 진행할 계획인데 정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로 오는 10일쯤 정 씨의 여권이 효력을 잃게 되면 정 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받아서자진 귀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법원에서 정 씨 구금을 4주 연장했지 않습니까?

지금 정유라 씨는 항소하겠다는 입장인데 그러면 송환이 좀 늦어질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현재로서 특검은 범죄인 인도요청을 위한 준비 단계로 덴마크 당국에 정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죠.

올보르 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일단 구금 기간을 4주 연장을 한 건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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