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친박 청산을 내세운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의원 간의 설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나온 양측의 발언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청원 의원이 기자회견까지 자청했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새로운 패권주의로 국회의원들을 전범 A, B, C로 분류하고 정치적 할복 자살을 강요하고 노예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인 비대위원장이야말로 악성종양의 성직자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말한 인적청산의 기준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할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정치적 할복을 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어제) : 그 분이 정치를 8선 하신 분인데, 그렇게 직선적으로 얘기하십니까? 난 그 기자회견을 보고 '아, 이건 스스로 탈당하시는, 탈당 선언이다' 이렇게 봤어요. (국회의장 딜을 했다, 이 논란에 관해서는?) 이보세요. 존경받는 8선 의원이면 국회의장 될 수 있지 않겠어요? 난 그런 얘기 해본 적도 없어요.
[앵커]
정말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로 악성종양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거짓말쟁이 성직자다 이런 식으로 맞받아치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지금 굉장히 중요한 갈림길에 있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나름대로 개혁을 이룰 수 있느냐. 그래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몸담을 수 있느냐는 그 선택, 아니면 소수의 친박계 정당으로 쭈그러드느냐 이 중요한 갈림길에 섰는데 지금 마지막 남아 있는 서청원 의원의 이런 거부의 움직임들이 자칫 잘못하면 인명진 위원장의 개혁이 실패로 끝났을 경우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새누리당은 이승만 정권 하의 자유당처럼 붕괴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히려 완전히 자유당처럼 붕괴될 우려가 있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서청원 의원 내일까지 탈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분위기로 봐서는 전혀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 변수는 있습니다. 물론 다른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각자도생하는 양상이거든요. 정갑윤 의원 같은 경우는 탈당한다고 했고 홍문종 의원의 경우에도 위임하겠다. 그러면 최경환 의원은 낙향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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