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을 상대로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30대 주식투자 동아리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타인의 명의로 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주식투자 동아리 대표인 33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여대생 등 400여 명을 속여 대출을 받은 뒤 6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전국 경찰과 검찰에 200여 건의 고소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동아리에 가입한 여대생들에게 동아리 운영진 자리를 제안하며 현혹했고 회원들의 신분증과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해 대출을 받아 자신의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의 사건을 취합하고 조사를 계속한 뒤 '유사수신행위'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박 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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