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유난히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면 오십견이나 어깨 근육이 파열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1살 이서혜 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가끔 어깨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놔뒀는데 최근에는 팔을 잘 들어 올리지 못할 정도까지 불편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서혜 / 오십견 환자 : 팔 올릴 때 통증이 있고 안전띠 맬 때도 손을 뒤로 뻗을 때 너무 아팠어요. 동네 아줌마들과 얘기해보니 오십견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병원에 와서 엑스레이 찍고 해보니 오십견이라고 진단을 받았어요.]
지난 2015년 어깨 통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10만 명인데 이 가운데 35%인 74만 명이 오십견 환자였습니다.
오십견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4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환자가 전체의 58%로 남성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십견을 단순한 어깨 통증으로 알고 놔두는데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몸이 위축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원희 / 정형외과 전문의 :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와서 이게 진짜 오십견인지 아니면 오십견과 동반되는 회전근개파열이라든지 인대 손상이라든지 이런 것이 있을 수 있거든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를 많이 썼을 경우 따뜻한 찜질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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