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어제(7일)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2도에서 3도로 보이는 화상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현장에선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등의 문구가 담긴 쪽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은 도착 당시 이 남성의 의식은 없었고, 주변에선 기름 냄새가 많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의 치료 경과를 살피면서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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