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2주 앞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8년을 회고하면서 지난 8년간 세상 보는 눈이 넓어졌으나, 기본적으로 자신은 똑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주요 언론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매체별로 1대1 인터뷰를 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어로 나선 NBC·CBS·ABC·WGN·WBBM 소속 기자 대부분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에 일리노이주 정치인으로 활동할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이들이라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매체마다 다른 사안에 중점을 둬 다양한 질문이 나왔으나, 재임 기간 자평과 백악관 생활 회고 그리고 인종 간 갈등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한 질문은 공통적이었습니다.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변화'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불황'을 극복하고 6년 연속 경제성장을 이어오면서 실업률을 5% 이하로 낮췄다며 소득 수준은 향상됐고 빈곤률은 낮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백악관 생활 8년동안 달라진 점"을 묻자 흰머리가 늘었다며 그러나 측근들은 자신의 기본적 인성에 변함이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아내 미셸과 두 딸, 가까운 친구들이 자신이 중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으로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현명해졌다고도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문제에 대해 알게 됐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희망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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