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고급 술집에서 종업원의 뺨과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병을 휘두르는 등 재벌 3세로서 이른바 갑질 폭행을 가해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어제저녁(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2010년에도 서울 용산의 호텔에서 술집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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