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종로에서 건물 철거 작업 중 붕괴사고가 나서 근로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구조작업을 벌이는 소방당국은 조금 전 매몰자들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변영건 기자!
사고가 오전 11시 반쯤 발생했으니까 5시간째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군요?
[기자]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철거공사 중 건물이 무너져 2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60살 조 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56살 김 모 씨 등 다른 작업자 두 명은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현장 브리핑에서 철거작업 중 지하 2층 깊이로 떨어진 굴착기 주변에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존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습니다.
관광호텔을 신축하기 위한 철거작업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 다음 달 마무리 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도중 바닥이 꺼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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