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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상품 기준 개선..."당도 기준으로"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2년 전부터 적용되던 노지 감귤 상품 기준이 다시 바뀔 전망입니다.

제주도가 현행 다섯 단계로 정한 상품 기준에 당도, 즉 맛을 반영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행 노지 감귤 품질 기준은 2S에서 2L까지 다섯 단계.

너무 작지도 크지 않은 감귤만 상품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소비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품 규격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크기에 알맞고 보기 좋은 감귤이 아니라, 당도 즉 맛이 좋은 감귤을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강남규 / 농협중앙 가락 공판장 경매부장 : 작년에 당도가 좋지 않고 품위도 낮아서 고전했었는데 올해는 당도가 높아서 딸기 등 경쟁 과일과 경쟁을 잘하고 있습니다. 시세도 높고….]

산지 출하기준과 소비자 선호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가 상품 기준을 바꾸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현행 기준에서 2S 미만인 감귤도 당도가 10브릭스를 넘으면 상품 출하를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양두환 / 제주도 감귤 진흥담당 : 당도 중심 출하 기준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상품의 품질 기준을 당도 또는 크기를 병행한 출하 기준을 마련하고…….]

하지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품 규격을 만든 지 2년도 안 돼 다시 손질하게 되면 농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김윤천 /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감귤분과위원장 : 큰 틀에서는 아무래도 이제는 예전하고 판매 시스템, 소비자 취향이 바뀌었기 때문에 바뀌긴 해야 하는데 (상품규격이) 5단계로 됐는데 다시 또 건드리면 농가 혼선이 많습니다. 규격 조정은 소모적인 논쟁밖에 안 돼요.]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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