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예고한 이른바 '친박계 인적 청산'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자진 탈당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죠.
어제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까지 무산된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조금 전부터 비상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이 인적 청산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비상 회의를 소집했군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전 9시부터 비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소집했는데요.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명연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가 모였지만,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지도부는 앞으로의 당 쇄신 방향을 비롯해 추가 탈당자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어제 비대위원 구성안 처리가 예정됐던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여파가 상당하다는 건데요.
인명진 비대위원장 표 인적 쇄신의 분수령이 될 상임전국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당의 명운이 위태롭게 된 겁니다.
이에 지도부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한 날 선 비판과 함께 거취 정리를 촉구했지만,
서 의원 등은 여전히 불명예 자진 탈당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인 비대위원장이 친박 인적 청산을 내세운 뒤 현재까지 당내에서 탈당 등 거취 문제를 위임한 의원들은 40여 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친박 핵심 인사 청산이 되지 않을 경우, 인 비대위원장이 개혁 실패를 선언하고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일단 인 비대위원장은 하루 칩거한 뒤 내일 당사에서 친박 인적 청산 결과를 포함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내일 발표 내용에 따라 당의 앞날이 휘청일 수 있는 만큼 당내 모든 시선은 인 비대위원장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두 야당 소식도 알아보죠.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면서요?
[기자]
추 대표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이 꼽은 주요 개혁과제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경선 과정에 대한 당의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미 몇몇 후보도 당이 조속히 경선 체제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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