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도 이제는 '상생'...지적보다 대안 제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흔히 감사라고 하면 비리나 문제점 등을 파헤쳐서 징계를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차원을 넘어 조직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감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대공원에 있는 몇몇 숲길에 처음으로 이름이 생겼습니다.

치유의 길과 수목원 길 등 길 특징을 고려해 지은 아주 예쁜 이름들입니다.

이 공원에는 또 새로 치유와 감성, 웃음 등 3개 권역별 존을 만들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원하는 테마별로 공원을 이용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정수경/ 인천대공원 연구사 : 공원을 큰 구역으로 나누게 되면 시민들이 테마별로 공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심 속에 있는 이 공원도 조만간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됩니다.

인근에 있는 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해 야외 공연도 하고 푸드 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시설도 운영합니다.

[최태식 / 인천 대공원 소장 : 이번 개선 방안은 감사 부서와 협의롤 해서 나온 것입니다. 외부 시각에서 이런 제안을 해줘서 현업 부서에서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이런 사업들은 새로운 감사 행태에서 시작됐습니다.

공무원 조직에 대한 감사도 앞으로는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전 여론 조사도 하고 감사 현장에는 컨설팅 직원까지 배치하고 있습니다.

[정중석 / 인천시 감사관 : 시민의 입장에서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감사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인지 컨설팅 위주로 감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적과 처벌 위주였던 공무원 감사도 이제는 정책적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상생의 의미로 바뀌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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