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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임전국위 결국 무산...野 "친박 실세와 탈당 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당 쇄신 작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비대위를 구성하려던 상임 전국위원회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는 8일까지 인적 청산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공언한 인 위원장의 사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새누리당 쇄신 작업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센데요.

[기자]
오후 2시부터 예정됐던 상임 전국위원회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상임 전국위원 51명 가운데 과반인 26명을 채우지 못해 회의가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회의가 무산된 배경에 친박 핵심 의원들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석 대상자들에게 회의에 나오지 말라고 연락해서 참석하려던 위원들이 오히려 참석을 주저하거나 발길을 돌렸다는 겁니다.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은 조직적 방해는 음해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회의장에 나와 친박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나라를 망친 패거리 정치의 민낯이 어떤가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낱낱이 보여주는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회의가 무산돼 당 쇄신과 기본적인 당무를 이끌 비대위가 구성되지 못하면서 인 위원장의 쇄신 작업도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소속 의원 30여 명으로부터 거취 위임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는 것처럼 보였던 쇄신이 멈칫하면서 인 위원장의 거취도 불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인 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인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보여 분당 사태에 이어 또 한 번의 내홍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상임전국위 개최가 친박 패권주의에 막힌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됐다며, 이제 남은 답은 해체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당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중립 성향 의원들의 추가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은 계속 새누리당 쇄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는데요. 야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야권은 새누리당 상임전국위 무산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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