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창당 박차...'선거연령 18세' 이견 표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개혁보수신당이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으로 당 기틀을 만드는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쟁점 현안 등에서 당내 공론을 모으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보수신당 발기인 천2백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24일 정식 창당을 앞두고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창당 발기인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합류했고, 외부인사로 반기문 전 총장의 50년 지기인 정태익 외교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승민 / 개혁보수신당 의원 : 대한민국 헌법 제일 잘 지키는 정당, 두 번째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정당, 세 번째 국가 안보 확실히 지키는 정당….]

신당은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개별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제를 도입해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동일한 업무에 대해 같은 대우, 다시 말해 같은 임금을 받도록 하는 등 경제·노동 분야에 있어서 개혁적 성향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세연 / 개혁보수신당 정강정책팀장 :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그리고 재벌 기업을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경제력 집중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다만, 일종의 개혁입법으로 내세웠던 선거 연령 만 18세 하향 조정 추진은 고3 수험생들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다시 논의하기로 해 사실상 하루 만에 백지화하면서 혼란을 자초했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 지금 우리 당의 당론을 결정한다고 하는 당헌·당규상 룰 세팅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당의 깃발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정강·정책이나 당 운영 방향을 두고 곳곳에서 이견이 표출되고 있어 오는 24일 창당 마무리 시점까지 당의 노선을 놓고 치열한 내부 토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10522070095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