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남녀 고등학생들이 차를 훔쳐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도둑질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고급 승용차와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17살 정 모 군과 16살 김 모 양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반 동안 훔친 차를 타고 여수와 전주, 대구,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차와 상가 등을 털어 금품 3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차에서 물건을 뒤지다 비상 열쇠가 있으면 자동차까지 함께 훔쳤으며 다른 차에서 앞뒤 번호판을 떼와 훔친 차와 바꿔치기하며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씨 등은 훔친 카드로 명품 옷과 생활용품 등을 사고 다녔지만, 결제 흔적이 남거나 CCTV에 찍히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휴대전화 추적에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4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벤츠와 재규어 등 차 8대와 번호판 4개,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10510411780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