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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금수저 난동..."그릇된 특권의식 때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이른바 금수저로 불리는 기업가 자제들의 갑질 난동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릇된 특권의식이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밀치고 발길질하는 것도 모자라 급기야 침까지 뱉습니다.

안하무인의 태도로 모욕적인 말까지 퍼붓습니다.

[임 모 씨 / 기내난동 피의자 (지난해 12월) : 마음대로 하세요. 네 매출이 어떻게 생겨나요.]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34살 임 모 씨는 화장용품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 속에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건 재벌 2, 3세들의 이른바 갑질 단골 메뉴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는 지난 5일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에서까지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술집 매니저 (지난해 12월) : 저 지금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심신이 안 좋거든요.]

지난해 10월에도 국내 유명호텔 2세 경영인이 술집에서 추태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고, 50대 경비원을 폭행한 '미스터피자'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벌금 2백만 원, 약식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갑질 난동이 잘못된 특권의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곽금주 /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지위가 높아질수록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권위가 생기는데 이를 힘을 가하는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갑의 특권의식이….]

특히 사회적 논란에 비해 번번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보다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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