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입학 비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남궁 전 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5분쯤 법원에 도착한 남궁 전 처장은 정 씨 입학은 누구의 지시였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 부정 입학 관련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인물로,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며 사실상 정 씨를 선발하도록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의 입학·학사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남궁 전 처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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