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다음은 황영철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의 강원도 홍청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지역구의 황영철 위원입니다. 조윤선 증인님. 국회의원을 하다 보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 참 본인이 원하지 않는 그런 관계가 설정될 때가 있어요.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야당이 된 의원으로서 새누리당을 우리가 떠나오게 된 여러 가지 과정들에 대한 그런 고뇌도 좀 있고 그리고 조 장관과 이렇게 증인으로 앉아서 질의한다는 것도 참 많은 고뇌를 갖게 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오전에 뭐 하셨습니까?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TV 보면서 청문회 과정 지켜보셨죠?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네, 다른 업무도 보고를 받고 했습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그러나 아마 제가 추측컨대 TV를 보면서 본인과 관련된 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셨으리라고 추측이 되는데. 적어도 제가 오전에 의사진행발언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본인이 장관직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이 청문회에 나와서 증인하든지 두 개 중에 하나는 선택을 해야 된다.
대한민국 장관이 국회에서 있는 의사진행에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한다는 것은 장관직을 버리겠다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오후에 출석을 하신 겁니다. 장관직 계속 하고 싶으시죠?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원님, 지금 이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간단하게만 답변해 보세요. 본인의 심경을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 과정에서 제가 이 장관직을 계속하고 싶다 아니다 그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오늘 조윤선 증인이 내놓은 이 사과문의 사과 발언의 내용을 보면 본인이 계속 남아서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가 여기 들어가 있어요.
적어도 이 시점에서 본인이 이제는 내가 그만둬야 될 때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모든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그리고 본인이 얘기하잖아요.
문화예술계의 진흥을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본인은 지금까지 노력해 왔고 앞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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