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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기 든 멕시코 외무장관..."이민자들 범죄자 아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멕시코의 비데가라이 신임 외무장관이 자국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과거 발언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미국 내 멕시코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아니라며, 트럼프 차기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명한 협상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일성을 밝혔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마약과 범죄를 들여오고 있다."

"두 나라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그 비용은 멕시코 정부가 부담할 것이다."

미 대선 기간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의 이런 발언에, 멕시코 새 외무장관에 오른 루이스 비데가라이 장관이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 멕시코 외무장관 :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이민자들은 묘사된 것처럼 범죄자가 아니라 멕시코에 자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트럼프의 국경 장벽 건설 계획 등 차기 미 정부의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도 우회적으로 거론했습니다.

급변하는 미국의 정세에 갈등과 모욕이 아닌, 협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 멕시코 외무장관 : 멕시코 외교사에서 볼 수 있었듯 위엄과 지성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최근까지도 국경 장벽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건설 비용을 받아낼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출범 전부터 양국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맞댄 두 나라의 마찰은 어느 한쪽에도 득일 될 수 없다는 관측 속에, 협상의 자세를 강조한 멕시코 신임 외무장관의 각오가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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