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본 적은 없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약 만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제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조윤선 장관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회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예술인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명단이 적힌 문서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문서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또 특정 예술인들을 지원에서 배제했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그런 것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작동됐는지에 대해선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생산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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